여수수산시장 새벽 불…5억원대 재산피해

전기합선 추정 경찰 "사고원인 조사 중"
  • 등록 2017-01-15 오전 9:04:18

    수정 2017-01-15 오전 9:04:18

15일 오전 2시 29분께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상가 116개가 전소됐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남 여수수산시장에서 새벽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람이 드문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대부분이 화마에 휩싸여 5억원대 재산피해를 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9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수산시장에서 불이나 총 127개 점포 중 116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불이 시작된 1층 가운데 점포 58개소는 전소됐고 55개소는 일부 훼손됐다. 재산피해 규모만 5억 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1968년 처음 문을 연 여수수산시장은 50년 전통 지역 명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1년 건물 노후화로 리모델링을 했고 지난해 소방안전점검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확인 결과 1층 매장에서 불이 튀는 모습이 담겨 있어 전기합선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좀 더 확인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작업을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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