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A(19)군을 특수상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군은 지난 7일 오전 2시 20분께 경기 수원시 도로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MBC가 공개한 당시 상황에 담긴 CCTV 영상에 따르면 A군이 몰던 흰색 승합차는 후진하다가 길을 지나던 B씨 부부와 부딪힌 뒤 멈춘다. B씨가 차량 쪽을 쳐다보다 돌아설 때, A군이 차에서 내렸고 이내 B씨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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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중상을 입은 B씨가 차량 앞을 막아섰지만 속도를 내며 달아났고, 범행을 목격한 시민의 추격으로 1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타고 달아나던 A군은 창문 밖으로 흉기를 꺼내 보이며 B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