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女대생들, `누드모델` 자처해 달력 화보 찍어 번 돈으로…

  • 등록 2015-12-18 오전 5:55:55

    수정 2015-12-18 오전 5:55:55

영국의 명문대학교 여대생들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누드 달력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미러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팀] 영국의 명문대학교 여대생들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누드 달력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 대학 여성 럭비팀 선수들이 2016년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달력 사진 촬영은 올 누드 또는 속옷을 입은 상태로 진행됐다.

이들은 누드 달력 판매로 올린 수익금을 여성의 유방 건강과 유방암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활동하는 영국 자선단체 ‘코파필’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뜻깊은 이들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함께했고 결국 10파운드(1만8000원) 달력 375개가 모두 판매됐다. 수익금의 절반은 코파필에 보내지고 나머지는 럭비팀 운용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누드 달력 제작에 참여한 2학년 학생 에바 왓튼은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좋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팀원들 모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영국 버밍엄 대학의 네트볼 선수들, 옥스퍼드 대학 여성 럭비팀 선수들이 자선을 목적으로 누드 달력을 제작해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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