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역대급 폭우가 중부지방에 쏟아지자 행정안전부가 각급 행정기관 출근시간을 11시 이후로 조정했다.
| 폭우에 뒤엉킨 차량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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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도로·지하철 역사 등 대중교통 기반 시설에 극심한 침수 피해가 발생해 교통정체가 우려되자 이같이 요청한 것이다.
서울·인천·경기 소재 행정·공공기관과 그 산하기관 및 단체는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했다. 각급 기관의 유관 민간 기업·단체는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재난 문자를 발송해 출근 시간 조정 요청사항을 전파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민간기업체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출근 시간 조정을 검토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국민께서도 소속기관에 출근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한 뒤 출근길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 쏟아진 폭우에 도심에 싱크홀이 생긴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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