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타는 신당9구역 재개발…중소형 가구수 더 늘려 짓는다

중구청 ‘계획변경 주민공람’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49·55㎡형 늘리고 120㎡형 줄여
226→349가구…수익성도 확보
  • 등록 2018-11-02 오전 4:10:00

    수정 2018-11-02 오전 4:10:00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도심권 재개발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중구 신당동 신당9구역의 아파트 주택형이 중소형 위주로 바뀐다.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주택 평형을 대폭 바꾸고 가구 수를 늘려 수익성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구청은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1일부터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절차에 들어갔다. 8일에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신당2동 43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신당9구역은 당초 2009년 마련된 계획안엔 지상 7층 높이에 266가구로 계획됐다. 그러나 지난 4월 설립 인가를 받은 신당9구역 재개발조합은 정비사업 조례 개정안을 고려해 소공원 대신 어린이집을 짓기 위해 기부채납키로 하고 부지를 넓히는 안으로 계획안을 변경했다. 이로써 가구 수는 266가구에서 349가구로 늘 예정이다. 7층 이하 공동주택이어서 임대주택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바뀐 계획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49·55·74㎡가 각각 51가구, 35가구, 42가구 새로 추가됐다. 59㎡도 94가구에서 118가구로 24가구 늘었다.

이와 달리 전용 84㎡는 121가구에서 97가구로 24가구 줄었다. 14가구가 배정됐던 전용 99㎡를 아예 없애고 전용 120㎡를 37가구에서 4가구로 대폭 줄였다. 전용 120·140㎡ 총 6가구는 테라스 하우스로 지어질 예정이다.

김동주 신당9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최근 가구 구조 변화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 비중을 늘리는 단지가 많아지고 있다”며 “8년여 전 계획을 현실에 맞게 중소형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달 주민 공람과 구의회 청취 기간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계획 변경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시행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착공한다.

조합이 설립되고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해당 지역 집값도 오르는 추세다.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3.3㎡당 990만~1900만원에 거래된 단독주택은 올해 들어 3.3㎡당 최고 2500만원에 팔리는 등 가격대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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