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늦은 새벽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귀금속 3000만원 어치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 사건 당시 CCTV 영상.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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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8)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귀금속 판매를 도운 혐의로 B군(18)을, 귀금속을 사들인 C씨(28)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5월 28일 오전 4시 10분께 김포시 사우동 한 금은방의 강화유리를 둔기로 깨고 침입해 들어가 금반지와 목걸이 등 귀금속 30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군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금은방 물색, 차량 운전, 출입문 파손 등 사전에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
A군 등은 경찰에서 “도박 빚을 갚으려고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압수한 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