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익률에 '재산세 감면'.. '초소형 오피스텔' 핫하네

'임대등록 활성화' 이후 주목
한채만 장기 임대해도 재산세 감면 혜택
면적 작을수록 수익률 유리
  • 등록 2017-12-19 오전 5:31:00

    수정 2017-12-19 오전 8:06:47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소형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 면적이 작을수록 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소형 주택에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몰아줬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주택(오피스텔 포함)을 8년 이상 장기 임대할 경우 한 채만 임대하는 등록사업자에게도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두 채 이상 임대하는 사람만 누릴 수 있었던 혜택이 확대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오피스텔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거주자 우선 분양 요건 등 연달아 규제 강도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이 소형 위주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면적별로 따져보면 지난 11월 기준 전용면적 20㎡ 이하가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 초과~40㎡ 이하 5.26% △40㎡ 초과~60㎡ 이하 5.13% △60㎡ 초과~85㎡ 이하 4.71% △85㎡ 초과 4.12%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도 전용 20㎡ 이하 초소형이 5.2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0㎡ 초과~40㎡ 이하 4.79% △40㎡ 초과~60㎡ 이하 4.90% △60㎡ 초과~85㎡ 이하 4.64%로 조사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임대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로 원룸형 초소형 오피스텔을 사서 세를 놓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전매 제한 등 규제 강화로 주춤하던 소형 오피스텔 시장이 새 국면을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소형 오피스텔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총 1454실(전용 17~35㎡)이 들어선다. 전체 공급 물량의 96% 가량이 초소형 평면인 원룸으로 설계됐다.

인천 남구 용현동 451-6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는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에 총 628실(전용 25~84㎡)로 구성된다. 이 중 절반 이상인 338실이 전용 4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록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오피스텔 757실((전용 23~84㎡)을 분양 중이다. 이 중 초소형인 전용 23㎡가 451실이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분양 중인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총 410실)도 전실이 초소형인 전용 19~36㎡으로 이뤄졌다.

안강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구래지구 내 5개 블록에서 ‘김포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짜리 4개 동에 총 1613실(전용 21~39㎡예정) 규모다.
분양일정 및 규모는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자료: 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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