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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1일 신도가 9만명이나 되는 사랑의 교회 새 예배당 완공을 기념해 열린 ‘헌당식’ 행사에 초청돼 이같이 말했다. 조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니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는 시편 말씀이 생각난다. 오정현 목사와 교인 여러분의 피와 땀, 눈물과 기도로 오늘의 기적을 이뤘다”며 건물 완공을 축하했다.
이어 “구청이 할 일은 영원히 이 성전이 예수님의 사랑을 열방에 널리 퍼지게 하도록 점용 허가를 계속해 드리는 것”이라고 말해 관청에서 점용허가를 계속하겠다는 발언까지 한다.
이 예배당은 도로 아래 지하공간을 점유해 건축됐다. 도로 지하 사용 허가는 2010년 서초구가 처음 내줬는데, 이후 특혜 논란이 일면서 일부 주민들이 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서초구청은 초대를 받아서 참석한 조 구청장이 덕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