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시간 낭비? `좋아요` 버튼 눌러 `결혼한` 화제의 커플

  • 등록 2016-01-31 오전 5:55:55

    수정 2016-01-31 오전 5:55:55

SNS의 ‘좋아요’와 ‘댓글’ 덕분에 만남을 시작하고 연인이 됐으며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수미타 달미아’ 트위터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좋아요’와 ‘댓글’ 덕분에 만남을 시작하고 연인이 됐으며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매셔블’은 ‘아누즈 파텔’과 ‘수미타 달미아’가 트위터에서 좋아하는 뮤지션 이야기를 나누다가 부부의 연을 맺은 사연을 소개했다.

현재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지난 2013년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아누즈가 평소 좋아하던 뮤지션의 공연 티켓을 구한 사실을 트위터에 자랑했는데 이를 우연히 본 수미타가 그 글에 ‘좋아요’와 함께 댓글을 달았던 것이다. 이것의 둘의 첫 만남이었다.

부부는 해당 뮤지션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짧은 대화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낄 수 있었고 곧 번호를 교환했으며 연인이 됐다.

시간이 흘러 수미타를 향한 애정을 확신한 아누즈는 트위터 모양의 패널을 제작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적고 프러포즈했다. 이에 수미타는 “물론이지!”라는 패널을 통해 남자친구의 프러포즈에 응답했다.

이 사랑스러운 커플의 이야기는 각종 SNS을 통해 삽시간에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이들을 ‘SNS가 맺어준 공식 커플’로 부르며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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