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갑자기 바지 내리더니.. 음식에 소변본 中 배달원

  • 등록 2021-12-03 오전 7:46:20

    수정 2021-12-03 오전 7:46:2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국의 한 배달원이 포장 음식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중국 주파이신원 등 다수 매체는 지난달 29일 늦은 밤 11시경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징후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음식배달플랫폼 메이퇀 배달원이 공안에 붙잡혔다고 2일 보도했다.

사진=웨이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를 탄 배달원이 행선지를 누른 후 갑자기 몸을 돌린다. 이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앉더니 배달음식에 소변을 봤다. 이후 배달음식을 다시 포장하고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웨이보
당시 CCTV를 확인한 아파트 경비원은 배달원이 내린 층에 사는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주민은 음식을 먹은 후였다. 해당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고 배달원은 14일간 행정 구류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플랫폼 메이퇀 측은 해당 피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으며 관계부서와 논의한 후 사실로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문제의 배달원이 낮은 별점과 비판적 내용의 리뷰에 대한 보복 심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음식 배달 주문 못 하겠다”, “너무 끔찍하다”, “피해 입은 사람이 더 있을 것 같다”, “피해자와 원한 관계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월 중국 광둥성에서도 한 배달원이 배달음식에 침을 뱉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당시 배달음식 봉투에 액체가 묻은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고객은 현관문 앞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이를 발견했다. 문제의 배달원은 초인종을 누른 뒤 고객이 한참 동안 나오지 않자 이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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