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팥칼국수집 "비법 알려줘야" vs 백종원 "다 핑계"

  • 등록 2020-01-28 오전 12:05:23

    수정 2020-01-28 오전 12:05:2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백종원과 홍제동 팥칼국수집 사장의 설전이 예고됐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방송 화면 캡처)
지난 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홍제동에서 부부가 운영하는 팥칼국수집을 찾아가 “팥이 진하지가 않고 고소함도 없다”고 평했다. 이에 여사장은 “긴장해서 팥을 좀 덜 넣었나 보다. 다른 때는 잘하다가 오늘 실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주방점검 후 갈다 만 팥이 있는 믹서기를 발견하고 백종원은 “사장님도 참 게으르시구나”라고 한 후 “좋은 말로 성질이 급한 거고, 나쁜 말로 기본이 안 되어있다. 명색이 팥 전문점인데 믹서기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어디 있나”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29일자 방송 예고편에서는 백종원과 팥칼국수집 사장이 굳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불 앞에서 팥을 쑤고 있는 사장에게 “아무리 얘기를 해 주면 뭐해요, 자꾸.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사장은 “왜~ (팥이) 많이 되어졌구먼”이라고 답한다.

또 마주한 자리에서 백종원은 “사장님은 매일 말끝마다 다 핑계야”라고 지적했고, 사장은 “무슨 핑계야”라고 받아쳤다.

이어 사장은 “비법을 가르쳐줘야지”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지금 비법은 다 알려드린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사장은 “그럼 팥 좀 어디서 해줘 봐요”라고 말하는 모습까지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백종원의 질타를 받았던 감자탕집 아들의 변화도 전해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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