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국맥도날드 대표 A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는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빵 등에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폐기 대상인 식자재를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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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일과 6일 사과문을 내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는 가운데 유감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며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며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 규정을 맥도날드의 자체 유효기간에 적용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