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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소음 민원이 잦은 곳이나 통행량이 많아 소음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15곳을 선정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통행량과 소음도를 분석했다.
조사 지점에서 이 기간 오토바이 총 1만4607대가 통행했다. 시간당 평균 통행량은 1.9∼54.3대로 지점마다 차이가 컸다.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점은 주택과 빌라가 밀집한 지역으로, 오후 7시 기준 154대의 이륜차가 지나갔다.
보통 대화소리 소음도가 60데시벨, 시끄러운 사무실 소음도가 70데시벨이다. 소음도가 100데시벨을 넘어가면 난청 증상이 시작된다.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오토바이 통행이 1시간 소음도를 최고 9.6데시벨까지 높였다.
내연기관 이륜차와 비교해 전기 이륜차 주행 소음은 평균 10데시벨 이상 낮았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체 전업 배달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로 시 차원의 전기 이륜차 교체 정책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