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4, AZ 후 '병원도 못찾은' 심낭염 발견했다

갤럭시 워치4, 심전도 측정 센서 탑재
A씨 "좋아해야 할지, 열받아해야 할지"
  • 등록 2021-08-22 오전 9:45:48

    수정 2021-08-22 오전 9:45:4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심장이 아파 찾아간 일반 병원에서 “저혈압 때문인 것 같다”는 설명밖에 듣지 못했지만,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심전도 측정 기능으로 백신 접종 부작용 징후를 포착해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는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갤럭시 워치 4‘로 와이프 백신 AZ 부작용 잡아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아내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심장 쪽이 아프고 현기증 나고 힘없고 했는데 저번 달 내과에 가니 저혈압이라고 (하고) 끝이었다”며 “(그런데) 어제 갤럭시 워치 4로 심전도 검사를 해보니 이상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신호가 너무 약해서 안 잡히기도 하고 의사 만나러 가라고 나오길래 심장은 다 대형병원이어서 그나마 순환기 내과를 찾아서 갔더니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심낭염 같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의사가 왜 이제서야 왔느냐고 하는데, 일반 내과에 가도 잡아내질 못했고 또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지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우리 말고도 스마트워치 심전도 검사 이후에 병원에 찾아온 젊은 사람들이 있다더라”고 전했다.

A씨는 “백신 연관성 100% 확답은 못해준다고 했다”면서도 “심낭염 진단하고 추가로 머리·폐 CT까지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워치4가 돈값 했는데, 좋아해야 할지 열받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갤럭시 워치4 홍보를 위한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글로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A씨는 심전도 이상결과, AZ 접종한 문자 내역, 병원 영수증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갤럭시 워치4는 신체 정보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는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바로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됐다.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과 기초 대사량, 체수분, 체지방률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심낭염은 심장 외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 통증과 불편감,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낭염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다. 심전도는 심장 박동에 따라 심근에서 발생하는 활동 전류를 기록한 것을 말하는데, 기록이 불규칙하거나 혹은 정상보다 빠르고 느리다면 관련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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