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용해 선물 구걸?” ‘日 동요대회’ 노노카 ‘악플 법적대응’

  • 등록 2021-01-19 오전 12:02:27

    수정 2021-01-20 오전 11:47:4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일본 동요대회 은상’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무라카타 노노카(2)측이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17일 노노카의 한국 공식 계정에는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이번에는 다소 무거운 얘기를 할까 한다”라며 장문의 글이 게시됐다.

(사진=노노카 공식 인스타그램)
노노카 측은 “요즘 노노카에 대해 너무 좋지 않은 헛소문이 돌아서 보고만 있자니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아 많은 고민과 얘기 끝에 법적 대응을 하려 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헛소문이나 지나친 악플이 달릴 경우 모두 법적대응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노카 부모님께서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 놓은 이유는 많은 취재 연락이 오고 아카데미에서도 아카데미 소속이니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 놓아라 이야기를 하셔서 올려 놓은 거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소속사가 있으면 스케쥴을 소속사가 관리하듯이 일본도 똑같다”라고 설명했다.

노노카 측은 “그런데 그걸 보고 한국 팬들이 좋아하니까 이젠 주소를 오픈해서 선물 구걸한다는 둥, 대놓고 선물 보내달라 하네 하는 둥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너무 불쾌하다. 노노카 부모님께도 아이를 이용하는 거 아니냐하고 아이를 팔고 있다 하는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어제 디엠으로 어떤분이 더러운 일본인은 꺼지라고 보냈던데 그 후가 두렵지 않으신가 보다. 앞으로 이러한 헛소문과 지나친 악플이 달릴 시에는 법적 대응하겠다”며 “제발 어린아이고 본인이 좋아서 노래 부르는 것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나라망신이다”, “정인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두살 아이한테 이런 짓을 하다니”, “제발 지성인답게 행동하자. 어린 아이에게 악플이라니 창피하지도 않냐?”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무라카타 노노카는 지난해 11월 열린 일본 동요대회에서 최연소로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깜찍한 노래 실력과 율동을 보여준 대회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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