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머리에 악귀가"…'칼 빼든' 건사랑, 고발 릴레이

  • 등록 2022-06-28 오전 7:53:38

    수정 2022-06-28 오전 7:53:3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지난 23일 김 여사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로 서울의 소리 기자를 고발한 김건희 대표 팬카페 ‘건사랑’ 대표가 이번엔 김 여사를 창녀에 비유하는 등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연재한 인터넷 작가 A씨를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의 이승환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의 정 모 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초경찰서를 방문해 인터넷 작가 A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A씨는 플랫폼 ‘브런치’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한 성적인 모욕이 담긴 내용의 글을 수십 개 연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글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스스로 국내에서 처벌받지 않으리라고 생각해 거리낌 없이 이 같은 글을 올리는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페 회원들이 지속해서 제보 메일을 보내며 고발해 달라는 요청을 해 직접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A씨는 브런치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보수 진영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글을 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주로 김 여사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단어인 ‘갈보’와 함께 “머리에 악귀가 들어있다” “김 여사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그가 암에 걸린 시한부 환자이기 때문이다” 등의 글을 작성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반인륜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유포하고 있는 피고발인을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기자를 고발한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대표는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26일 출석했다.

이 때 이 대표는 “최근 인터넷에서 김 여사를 지속해서 비속어로 지칭하는 누리꾼을 발견해 추가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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