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피스 누나' 발언 논란…전여옥 "희대의 코미디"

  • 등록 2021-11-04 오전 7:26:45

    수정 2021-11-04 오전 7:26:4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두고 한 발언에 대해 “희대의 코미디”라며 비꼬았다.

4일 전 전 의원은 개인 블로그에 “이재명 후보 ‘오피스 누나’에 확 끌린 것인지, 웹툰 제목만 보고서도 ‘화끈하다’ 느낀 건지 진실게임에 들어갔다”며 운을 뗐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왼쪽)와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국회사진취재단,연합뉴스)
그는 “‘오피스 누나’는 ‘직장에서 연상의 싱글맘과 로맨스’를 그린 웹툰이라고 하는데 ‘오피스 누나’란 제목에 확 끌린다한 것”이라며 “희대의 코미디다. ‘오피걸’을 떠올린 건가. 어쨌든 민주당은 대선후보로 이재명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이 전 지사의 발언에 각계가 “기본소득하기 전에 기본소양부터 갖춰라”, “위선적인 정치적 올바름”,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했다.

그는 “만일 윤석열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면? 한 네티즌 댓글 ‘한방에 작살났겠죠?’”이라면서 “내로남불 세력들과 한판 싸움, 이제 시작이다”라고 예고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3일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3B2S’라는 웹툰 제작업체를 방문했다. 전시실을 둘러보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본 이 전 지사는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웹툰 ‘오피스누나 이야기’.(사진=네이버)
원제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연재 중인 웹툰으로,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룬 15세 이용가 로맨스물이다. 이 전 지사의 말에 웹툰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발언이 구설에 오르자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선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확 끌리는 건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을 노릇”이라면서 맹비난을 이어갔다.

동시에 이날 현장 취재에 나선 두 언론사 중 한 곳은 이 전 지사의 발언을 “(제목이) 확 끄는데”로, 다른 한 곳은 “화끈한데”로 보도해 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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