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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임모(26·여)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일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약 700미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인터넷 방송 BJ들이 주로 모텔에서 방송한다는 점에 착안해 주변 모텔을 돌며 집중 탐문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 중 경찰의 단속 의지를 비웃는 듯 태연하게 수천명이 시청하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음주운전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했다”며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탐문을 통해 현장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