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이승훈, 비아이 마약 사건 개입? 사실무근"

  • 등록 2019-06-17 오전 7:52:59

    수정 2019-06-17 오전 7:52:59

비아이 마약 의혹. 이승훈 개입 논란 입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위너 이승훈이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연루됐다는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이다.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일 뿐이다. 명함 역시 한 영상 콘텐츠에서 사용한 일회성 소품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 이승훈이 A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승훈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에서 ‘아티스트기획파트 위너 차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공개했다. 이날 강승윤은 “이승훈이 회사에서 직함이 있다. 이승훈 차장이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이승훈은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한서희에게 연락하고 YG 관계자를 만나게 해 마약 은폐 시도를 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서희는 이승훈이 만나자는 연락 이후 양현석을 만났고 그가 ‘우리 애들이 조사받으러 가는 것 자체가 싫다’, ‘내가 너 망하게 하는 건 진짜 쉽다’는 말로 협박당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6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비아이 마약 의혹, YG 수사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논란이 커지자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이사 형제는 14일 동반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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