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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교리인)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일부 동맹국에서 역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아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살펴왔고, 동맹국과 협력하며 그들도 잘 보살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취임 이후) 동맹국과의 거대한 무역적자를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았지만, 동맹국들을 군사적으로까지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독자적 스타일과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우선주의는 방위비와 무역에 관한 분쟁으로 전통적 동맹국들을 좌절시켰고 기후변화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같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다루기 위한 국제적 합의로부터 미국을 떼어놓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