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오늘 정말 기분 나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너무 힘든 요즘이라 하루 정도 ‘힐링해야겠다’ 생각하고 자주 다녔던 들깨 칼국수 집을 오랜만에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
불편한 심경을 전한 A씨는 “저도 자영업 하지만 정부 정책대로 하고 와서 먹는 건데 무슨 거지 동냥하는 사람처럼. 내가 공짜로 먹나”라고 따지며 “진짜 어이가 없고 기분이 너무 상해서 그냥 간다고 하고 나왔다. 따지고 나오고 싶었지만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았기에 그분들까지 피해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나도 미접종자인데 매일 밥 혼자 먹는다”, “PCR 음성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건 사장 잘못이다”, “수칙을 지켰는데 문전박대하다니”, “사장한테 따지고 왔어야 한다”, “음성 확인이 가장 안전한 거 아니냐” 등 A씨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지난 사람은 접종불가 사유서나 48시간 안에 발급받은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방역패스가 적용된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