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못 빠져나간 20대 장애인, 극적으로 구조

  • 등록 2023-12-01 오전 6:17:42

    수정 2023-12-01 오전 6:17:4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대 장애인이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할 뻔했으나 극적으로 구조돼 의식을 되찾았다.

29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진압됐다.(사진=광주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30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쯤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났다.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서부소방서 대원들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사다리를 이용해 건물 3층에 진입해 구조, 진압 활동을 시작했다.

소방대원들은 원룸 안에서 20대 장애인 A씨가 연기를 흡입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빠른 치료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다.

소방당국은 23분 만에 불을 모두 진압했다. 당국은 방 에어매트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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