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큰 불은 잡아…실종 소방관 수색은?

  • 등록 2021-06-19 오전 9:40:57

    수정 2021-06-19 오전 9:40: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아직도 회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혀 연소 확대 가능성은 낮다. 다만 건물 내부에 적재물이 겹겹이 쌓여 미로처럼 꼬여 있다 보니 소화기 용액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더불어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구조대장(52)의 수색작업도 이날 재개할 예정이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밀한 안전진단이 불가피하지만 김 구조대장 찾기가 시급한 만큼 우선 육안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소방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49분께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현장 철수 명령을 받았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이후로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는 최초 발화지점이라고 추정되는 건물 내 지하 2층에 인명검색을 하기 위해 진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적재돼 있던 플라스틱·비닐 등 다량의 가연물질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것들이 해체되면서 불길이 더욱 거세지면서 신속한 탈출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 7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천경찰서 형사과, 경기남부청 강력계,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 등 25명 경력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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