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순방 패션 외교에 대해 “멋있다. 영부인 패션은 국격”이라며 연일 극찬했다.
| 크롭 케이프 스타일의 재킷과 원피스를 착용한 김 여사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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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원장은 전날 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토 정상들의 영부인들이 얼마나 멋있나. 우리 영부인이 후줄근하게 갔으면 그 국격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수차례 옷을 바꿔 입으면서도 아주 품위 있게 잘하더라. 멋있다”라며 “잘한 건 잘한 것”이라며 거듭 김 여사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재클린 여사가 멋있고 우아하게 하고 가시니까 프랑스 국민들이 ‘미국은 청바지나 입는 나라로 알았는데 미국도 저런 패션이 있느냐’고 극찬을 했다”며 “케네디가 ‘나는 재클린을 수행해서 프랑스에 왔다’라는 말을 했다, 얼마나 멋있는가”라며 김 여사를 재클린 케네디 여사에 빗대기도 했다.
|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스노우플레이크 팬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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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당초 ‘조용한 내조’ 행보를 예고했으나 나토 회담을 계기로 윤 대통령 없이 4건의 단독일정을 무리 없이 다수 소화했다.
특히 현지시간 29일 스페인 순방 마지막 일정인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펜던트(목걸이 일종)는 종일 화제거리였다.
김 여사가 착용한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는 백금과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눈꽃 결정 형태를 세밀하게 표현한 제품으로 온라인상 가격은 6천 200만 원으로 알려졌다.
|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반 클리프 앤 아펠 ‘스위트 알함브라 브레이슬릿’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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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의 ‘반클리프’ 사랑은 익히 알려져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깍듯이 예우한 과정에서 팔목에 착용한 반 클리프 앤 아펠 팔찌가 드러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선명한 네잎클로버가 돋보이는 알함브라 라인은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행운을 상징하는 모티브로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스위트 알함브라는 알함브라 라인(빈티지·매직·퓨어·비잔틴·럭키 등)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200만원)으로 국내에서 인기 웨딩 예물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