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닛산 리프 역시 이번 2016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제주도에서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리프는 최고 출력 80kW(109 PS)의 AC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대 토크 25.9kg.m를 발생하며 회생제동시스템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조합해 1회 충전 시 최대 132km를 주행할 수 있다.
닛산 리프는 급속 충전기를 활용해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완속 충전기(6.6kW)로는 4~5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데뷔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리프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 배터리의 기존 24kWh에서 30kWh로 늘려 주행 거리를 약 170km까지 늘린 주행 거리 확장 모델이 공개됐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가장 최근에 공개된 전기차로 최대 출력 88kW(120 PS), 최대 토크 30Kg.m 급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10.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165km/h에 이른다. 특히 1회 충전 시 191km를 주행할 수 있다.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 ‘i-ROAD’는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로 ‘컴팩트하고 상쾌한 모빌리티’를 테마로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새로운 승차감을 제공해 즐거움과 함께 실용성을 강조한다.
‘i-ROAD’는 작은 크기로 다루기 쉽고, 주차 공간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린(Active Lean)이 적용되었다. 현재 토요타는 ‘i-ROAD’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각각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프로그램을 진 행 및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최대 180L, 75kg가 적재가 가능한 트위지 카고 모델이 존재 해 운송업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의 60%가 법인일 정도로 운송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전기차는 아니지만 수조전지연료자동차인 미라이 역시 눈길을 끈다. 토요타 FC스택이나 고압 수소 탱크 등으로 구성하는 연료 전지 기술 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융합한 “Toyota Fuel Cell System(TFCS)”를 채용했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또한 주행 시에 CO2나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미라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9.6초를 필요로 하며 최고 속도는 178km/h에 이른다. 또한 완전 충전 상태에서는 최대 502km까지 주행 할 수 있으며 수소탱크를 완전히 채우는 시간은 약 3분에서 5분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