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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순간도 선명하게 포착…줌·3D카메라 강조
삼성전자는 5일 삼성모바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21의 첫번째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지난주에 사상 첫 언팩 초대장 유출 건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핑 장면을 순간포착하는 영상이다.
공개된 전체 영상은 10초 분량으로, 정육면체 안에서 서핑하는 사람의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여준다. 서핑이라는 종목을 택한 점이나, 역동적인 배경음악 등을 고려했을 때 극한 상황에서도 중요한 순간을 완벽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매체인 샘모바일은 “(이번 티저는) 슈퍼줌 기능과 3D 카메라를 모두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21 시리즈는 카메라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춘 또다른 안드로이드 플래그십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흑백 색조로 구성됐던 언팩 초대장과는 달리 이번 티저 영상은 갤럭시S21 시리즈의 대표 색상으로 알려진 보라빛(‘팬텀 바이올렛‘)이 돋보였다. 삼성은 지난 8월 언팩 때도 초대장과 티저 영상 등에서 대표 색상인 ‘미스틱 골드’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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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T 팁스터(신제품 정보 유출가)인 에반블래스는 이날 갤럭시S21 시리즈 후면 카메라의 세부 사양을 담은 공식 홍보 이미지 추정 사진을 유출하기도 했다.
예상대로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사양은 같다. 두 모델은 후면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카메라는 1000만화소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메가픽셀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2개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가 후면에 탑재된다. 망원카메라는 3·5·10배 광학 줌을 제공하며, 레이저 자동 초점(AF)과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등도 지원된다. 전면 카메라 역시 4000만화소로 일반·플러스 모델과는 차별화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리시간으로 오는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언팩을 통해 갤럭시S21(6.2인치)·S21 플러스(6.7인치)·S21 울트라(6.8인치)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울트라 모델에는 S시리즈 최초로 ‘S펜’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