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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흰색 경차가 고장 나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다른 차량을 막아서는 사이 A씨는 차량을 밀어 갓길로 세웠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의 운전면허증을 받아 조회해보니 A씨는 약 6억 원 상당의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7년간 도주 중이었던 지명수배자였다.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피해자들에게 돈을 대신 받아주겠다며 6억 원의 채권을 양도받은 뒤 가로채 도망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해 지난해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