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 팔짱` 비판에 "민간인이었던 나와 김건희를 비교하다니"

17일 고민정 사회관계망서비스
바이든-김건희, 문재인-고민정 `팔짱 공방`
"2017년 정치인도 아니었다"
"金, 공적 마인드 있었어야…불편해"
  • 등록 2022-11-17 오전 8:27:20

    수정 2022-11-17 오전 8:27:2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 아닐까 싶다”고 맞받아치자 “2017년 정치인도 아닌 민간이이었던 제 사진을 영부인과 비교하시다니요”라며 반박했다.

문재인(왼쪽) 전 대통령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쳐)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불만을 내비쳤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KBS ‘주진우 라이브’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중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두고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라며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다. 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는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잖나”라며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거기에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팔짱을 낀 적이 있다며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해선 “김 여사가 마크롱과 팔짱을 끼지 않았냐 하던데 그 내용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팔짱을 제대로 낀 건 마크롱 여사”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에게 뭔가를 권유하면서 아마 여사의 팔짱을 껴서 이렇게 어딘가로 갔던 것 같다”라고 재반박했다.

이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과거 고 최고위원이 문 전 대통령과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며 “그때는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지만, 지금은 불편하다는 주장을 두고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내가 하던 것을 남이 하니까, 그냥 밉고 어깃장 놓는다 생각하지 않겠나.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집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쇼윈도 영부인’에서 ‘빈곤 포르노’까지, 민주당 최고위가 언어 사용에 고민 좀 하고 발언을 했으면 한다”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한 김건희(오른쪽)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난 2017년 만난 김정숙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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