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 아닌 이곳이었다

11개 국내 항공사 안전평가 결과 '에어부산' 최상위
뒤이어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
대한항공,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아
대한항공, 지상 이동 중 접촉 사고 2건 발생
  • 등록 2023-04-03 오전 7:53:23

    수정 2023-04-03 오전 7:53:5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국제항공운송사업자(항공사)에 대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에서 ‘에어부산’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는 △항공사별 사고 등 이벤트 △감독결과 △항공법령 위규현황 등을 분석해 취약분야에 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지난 2월 1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뒤로 아시아나 항공기 등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지상 이동 중 접촉 사고 등 2건이 발생해 전년(1건)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항공기내 정비사 흡연이나 출발 전 항공기 외부점검 소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 증가와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도 항공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요인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날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를 비롯해 △우리나라 항공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발표한 전세계 항공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제기구 등의 안전평가결과에 따른 항공안전우려국 지정 현황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경년항공기(기령 20년 초과)에 대한 운영 정보 등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항공사별 안전수준에 따른 항공사별 취약분야 감독 강화와 국제선 증편에 따른 변화관리, 종사자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감독 위주로 전환한다. 또 기본수칙 위반하면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특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 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분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정비 등 분야별 점검조를 구성해 일선 현장에서 감독 활동에 나선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올해는 향후 10년 항공산업 지속 발전을 위한 항공안전 재도약의 중요한 한 해인 만큼, 국제선 본격 회복에 대비 항공사별 변화 리스크를 집중관리하는 등 항공안전에는 양보 없는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처음으로 도입하는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 운영으로 국민의 눈높이와 새로운 시각에서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