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비트코인, 20% 올라 2500만원 회복…리플은 조정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20%대 상승
비트코인 선물 투기적 순매도 축소…"안정적 흐름"
리플, 코인베이스 상장 불발에 차익매물 유발돼
  • 등록 2018-01-06 오전 8:08:39

    수정 2018-01-06 오전 8:12:4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2500만원선을 회복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주도했던 리플(XRP)은 차익매물과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이 전날보다 20% 이상 급등하면서 2500만원선을 다시 넘어서고 있다. 현재 2526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BCH)도 9% 가까이 상승하면서 37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이더리움(ETH)과 라이트코인(LTC)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최근 강한 시세흐름을 보였던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전일대비 8% 이상 하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격은 4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오스(EOS) 역시 2% 이상 하락 중이다. 이같은 양상은 해외 거래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3% 이상 뛰면서 1만685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폴로닉스에서 리플은 12% 하락하면서 2.5달러선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선 비트코인은 1만3000달러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한 지난해 12월18일 2만달러 직전까지 갔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알트코인들의 약진에 상대적으로 투자심리도 약화됐었다. 그러나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말 투기적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선물 순매도 포지션이 1688계약으로, 1주일전의 1801계약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창업주는 “비트코인이 지난해와 같은 상승랠리를 보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격적인 가격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세력들이 있었지만 최근 비트코인은 오히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리플은 코인베이스에 조만간 상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인베이스측은 “현 시점에서는 추가로 어떤 암호화폐를 상장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이와 반대되는 어떤 얘기도 사실이 아니며 회사측의 공식 입장도 아니다”라며 리플 상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코인베이스는 작년말 현재 1300만명이 거래하는 대형 거래소로, 현재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만 거래하고 있다.

한편 이날 비자카드는 직불카드 공급사업자인 웨이브크레스트(Wavecrest)와의 제휴가 중단되면서 이를 통해 발급된 일부 비트코인 직불카드 사용이 잠정 중단된다고 밝혔다. 비자측은 이날 “웨이브크레스트측이 지속적으로 비자 정책을 위반하는 사례가 나타나 제휴 관계를 끊기로 했다”면서도 “웨이브크레스트 외에 다른 비자 비트코인 직불카드 사용자들에게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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