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보좌관과 불륜 키스 딱 걸린 英 보건장관 결국 사임

불륜에 방역지침 위반까지 한꺼번에 걸려
부모조차 포옹금지하더니..유부녀와 키스 한 장관에 공분 커져
  • 등록 2021-06-27 오전 10:51:12

    수정 2021-06-29 오후 4:14:18

맷 행콕 영국 전 보건부 장관(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부녀 보좌관과의 키스한 장면이 만천하에 공표돼 논란을 일으킨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결국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키스 장면이 CCTV에 찍히면서 불륜 사실과 함께 방역 지침 위반까지 한꺼번에 걸리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행콕 장관은 사직서에서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매우 열심히 노력해왔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시기에 내 사생활로 인해 주의가 분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지침을 어긴 것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사과드린다. 저는 지금 제 아이들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행콕 장관 사임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지만 노동당 지도자인 키어 스타머 대표는 행콕 장관이 사임하는 것은 옳다면서도 존슨 총리가 직접 해임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행콕 장관의 불륜과 방역 지침 위반 사실이 공개된 후 장관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존슨 총리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행콕 장관 또한 해당 사실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방역 지침 위반 사실을 사과하면서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여론이 악화되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그가 해임하자 후임자로 전 재무장관인 사지드 자비드를 지명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4일 행콕 장관이 지난 달 6일 런던 보건부 청사 집무실에서 최측근 여성 보좌관인 지나 콜러댄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모두 결혼을 했고 각각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행콕은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1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자고 그의 부인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해당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그의 불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행콕 장관의 CCTV가 공분을 사는 이유는 그가 불륜 등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을 넘어 방역 지침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CCTV가 찍혔던 지난 달 초에는 부모라도 한 집에 살지 않을 경우 포옹조차 할 수 없도록 강력한 거리두기 규제가 시행되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포옹은 같은 달 17일 이후에야 허용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