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 암호화폐 90% 폭락…살아남는 코인만 빠르게 성장"

영국 IT전문 투자은행 GP불하운드 전망 보고서
"기관 참여로 가격 상승후 올 후반부터 대폭 조정"
"생존하는 코인만 유례없는 성장동력 확보할 듯"
"ICO시장도 성숙해…진입장벽 빠르게 높아질 것"
  • 등록 2018-05-03 오전 6:41:32

    수정 2018-05-03 오전 6:41:3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에서 시가총액의 90%에 이르는 조정이 이뤄지는 대규모 시장 추락이 나타난 뒤 살아남는 암호화폐들만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영국의 한 정보기술(IT)분야 전문 투자은행(IB)이 예상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IT전문 투자은행인 GP 불하운드는 이날 공개한 ‘토큰의 광란: 블록체인의 연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암호화폐시장이 90%에 이르는 조정을 경험하면서 매우 소수의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코인이나 토큰 발행기업이 사라지면서 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도 사라질 것을 예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세바스찬 말코스키 GP 불하운드 이사는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더 뛰고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더 진입해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지만 올 하반기로 가면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앞다퉈 매도하려는 패닉심리가 발생해 대규모 조정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말코스키 이사는 이같은 ‘암호화폐 혹한기’가 지나가고 나면 살아남은 몇몇 생존 기업들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성장 동력을 얻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100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들이 난립하고 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코인(XRP)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GP 불하운드는 암호화폐공개(ICO)가 더 늘어나겠지만 진화해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ICO로 통한 자금 조달이 지속되겠지만 서서히 시장은 성숙해갈 것”이라며 “단순히 백서(Whitepaper)만 믿고 자금을 조달하는 건 가능하지 않으며 앞으로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한 뒤 투자하고 싶어할 것이며 이로 인해 ICO에 대한 진입 장벽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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