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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본사에 처우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트럭 시위를 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강북과 강남 지역으로 나눠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트럭에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과도한 상품 마케팅 지양 등 직원들의 요구 사항을 담은 현수막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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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너무 충격적이고 속상하다. 업계 탑 아닌가. 이게 사실이라면 왜 다니는 거냐”며 “편의점·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해도 세후 190~200 버는 세상인데 이게 업무 강도·시간 대비 말이 되는 월급이냐. 회사가 적자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해당 게시글의 댓글은 누리꾼들의 충격을 더했다. 댓글에는 “스벅은 부점부터 정규직이고 바리, 슈퍼는 계약직이다. 바리는 보통 130만 원 전후, 슈퍼는 170~190만 원 정도 받는다. 진짜 딱 숨쉬고 살 돈만 준다”, “배번 세후 103~108만 원 왔다갔다하고 이번에 상여 받아서 세전 130만 원 받았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도로 이마트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인수한지 2개월여 만이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측은 “다회용 컵 증정 행사에 저희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려 파트너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마침 오늘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는 정기 회의가 있어서 파트너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받았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안을 마련해 답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