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주가 36% 폭락…옐런 "추가 조치 검토할 것"

게임스톱 등 일부 과열주들 주가 급락중
옐런 재무장관, 관련 당국 수장들과 회동
  • 등록 2021-02-05 오전 4:35:02

    수정 2021-02-05 오전 7:48:4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게임스톱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다른 과열주들 주가 역시 큰 폭 내리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관련 당국 수장들과 회동을 갖고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6분 현재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톱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86% 급락한 주당 59.29달러레 거래되고 있다. 장중 57.20달러까지 내렸다.

영화관 체인 AMC의 주가는 19.45% 내린 7.2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의류 체인 익스프레스와 가정용품업체 베드배스&비욘드의 경우 현재 각각 10.67%, 4.71% 하락하고 있다. 과열주들의 주가는 점차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예컨대 게임스톱의 주가는 과열 직전인 지난달 12일 주당 19.95달러(종가 기준)였고, 지난해 줄곧 4~5달러대였다.

이런 가운데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연방준비제도(Fed),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의 수장들과 게임스톱 사태를 논의한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공매도, 증권 거래 앱 로빈후드의 주식 매수 제한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장관은 이날 A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사태가 추가 조치를 필요로 하는지 논의할 것”이라며 “그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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