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에 시비거는 태도.. 예우 갖춰라" 진중권 지적

  • 등록 2022-03-23 오전 8:01:45

    수정 2022-03-23 오전 8:20:2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 ‘청와대에서 단 하루도 있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시비를 거는 듯한 태도로 보여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22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집무실 이전) 결단은 하고 (청와대에서) 집무하다가 그냥 이사 가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연남동 빌라로 이사 가는 데도 두 달 걸렸다, 청와대 옮기는 것을 한 달 반 만에 하겠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들어가고 버틴다는 것도 좀 우습게 들린다. 굳이 꼭 그래야 되나. 제가 국방부 근무해서 아는데 그 상징성이라는 게 국방부로 들어가면 국민들하고 더 친해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몇 년 준비해라, 2년~3년 준비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방해하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해 예우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윤석열 캠프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 존중을 좀 했으면 좋겠다. 보면 시비 건다는 태도”라며 “약간 신경전을 벌이는 이런 태도는 저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그건 대부분 다 실무적으로 해결할 문제다. 원칙적으로 찬반에 관련된 논점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들은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빨리 만나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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