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검사' 홍준표 "죄 지었나? 명단 공개된들, 겁먹으면 졸장부"

홍준표 "검사는 공인, 명단공개 왈가왈부 하는게 부적절"
"명단공개에 겁먹으면 검사 자질, 자격 없어"
"대한민국 검사 그런 졸장부 없을 것"
한동훈 법무부장관 앞서 "좌표찍기, 조리돌림" 반발
  • 등록 2022-12-28 오전 8:42:51

    수정 2022-12-28 오전 8:42: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명단 공개에 대해 “죄라도 지었느냐”며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검사 출신인 홍 시장은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민주당 보복, 표적 수사라며 이재명 대표 관련 검찰 수사인력 명단과 사진 등을 공개한 것을 두고 여권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인사에 스스로 검찰 출신인 홍 시장이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홍 시장은 “검사 명단 공개를 두고 왈가왈부 하는 것은 오히려 적절치 않다”며 “검사가 무슨 죄를 진 것도 아니고 명단이 공개된들 어떻느냐”고 물었다.

홍 시장은 “과거에는 주임검사 명단이 언론에 모두 공개 되었고 그게 오히려 소신있게 수사할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검사는 공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역시 검사, 판사 등 법률 관련 공직자들 실명과 얼굴이 기존에도 모두 노출돼 있고 공보에도 정보로 제공되는 만큼 명단 공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홍 시장은 “오히려 공인인 검사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겁을 줄려는 사람들이 참 우습다”며 민주당 행태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어 “명단공개에 겁을 먹는다면 그는 이미 검사로서의 자질과 자격이 없다”며 “대한민국 검사가 그런 졸장부는 없을 것”이라고도 적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민주당 명단 공개에 대해 “좌표찍기, 조리돌림”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에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조리돌림을 누가 하고 있느냐”며 검찰의 ‘수사정보 흘리기’ 행태를 거론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의 “피의자 낙인, 망신주기” 등을 비판하며 한 장관 발언을 반박했다.

이경 상근 부대변인 역시 “박근혜 정부 때 언론에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9명 검사 사진 이름이 공개되었다. 한동훈 장관은 2팀장으로 멋지게 공개됐다”며 “그땐 지금처럼 좌표찍기니 과녁설정이니 하며 설치지 않았다. 칭찬할 땐 좋아라 하더니, 비판에는 발끈하는 건 여전하다”며 한 장관 반응이 이중적임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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