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있느냐”는 질문에 이준석이 한 말

  • 등록 2021-06-13 오전 10:00:51

    수정 2021-06-13 오전 10:00:5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여자친구 있느냐”는 질문에 답을 피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여자친구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개인적인 거 계속 물어보시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진행자 주진우씨가 “당 대표니까, 또 관심사니까”라고 하자 이 대표는 “이제 공적인 인물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당선된 이유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굉장히 강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변화는 지금까지 보수 정당이 이념적인 색채라든지 아니면 뭐 지역적인 색채가 강했던 면이 있었다”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굉장히 이제 세대별 이제 아젠다를 많이 다뤄서 세대별 지지층이 넓어진 거를 볼 수 있다. 그런 쪽으로 완벽하게 이제 전환을 하라는 그런 민심과 당심의 명령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엔 “제가 저희 당의 대선주자 뛸 수 있는 분들과의 소통 정보는 언론에 공개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복당에 대해선 “홍 의원이 복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다만 제가 부탁드리는 부분은 홍 의원이 과거 저격수 시절부터 직설화법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수준으로 가면 안 된다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이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기대가 당 내부에는 좀 있다. 그 문제만 없다면 저는 복당이야 뭐 절차상의 문제이지 애초에 판단은 끝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30 남성들의 특별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 대표. 2030 여성들을 향해 그는 “저를 싫어하실 이유가 없다. 실제로 여론조사의 여러 수치를 봐도 그런 정황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극단적인 어떤 여성주의 운동의 일부 분파와 제가 갈등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거를 너무 여성, 남성 갈등이라고 치환해 우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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