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희정, 최순실 딸 '훌륭하게 커왔다'고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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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유시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은 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정유라씨 옹호발언에 대해 “김 전 의원은 2014년 4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를 ‘승마유망주다. 훌륭하게 커왔다’고 말한 뒤에 장관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무성 의원은) 자기도 한때는 친박이었는데 박근혜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최순실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 유승민도 박근혜 비서실장 출신이다. 친박비박 불문하고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고영태 씨가 2차 검찰 조사받고 나오면서 ‘태블릿 PC는 내 것이 아니고 최순실 씨가 쓴 것을 본 적은 없다’고 주장하는데 내가 취재한 바로는 이 말은 거짓말”이라며 “그 PC는 사무실이 이사 나가고 간 빈 책상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영태와 최순실의 측근 관계는 이미 깨졌고, 고씨가 두고 간 것일 거다”며 “그 태블릿PC는 고씨 책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