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6천만원`짜리 결혼 반지, 쓰레기 매립장서 발견한 사연은?

  • 등록 2016-03-22 오전 8:04:43

    수정 2016-03-23 오전 7:49:04

미국의 한 남성이 잃어버린 다이아 반지를 찾기 위해 10톤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를 뒤진 사연이 화제다. (사진=‘ABC 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팀] 미국의 한 남성이 잃어버린 반지를 찾기 위해 10톤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를 뒤진 사연이 화제다.

최근 미국 방송 매체 ‘ABC 뉴스’는 미국 미주리 주에 사는 남성 버니 스퀴티어리가 아내 칼라의 결혼반지를 극적으로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니가 찾아낸 결혼반지의 금액은 무려 40만달러(4억6400만원)로 12.5캐럿짜리 다이아몬드였다.

버니가 이처럼 값진 반지를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칼라가 반지를 타올로 감싼 뒤 싱크대 옆에 잠시 올려 두었다. 그런데 버니는 이를 모른 채 타올 뭉치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다음 날 버니는 아내로부터 ‘반지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버렸던 타올 뭉치 속에 반지가 있었다는 것을 직감한 버니는 곧장 쓰레기장으로 달려갔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버니는 “막상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보니 막막했다”면서 “반지를 찾기 위해서 쓰레기장에서 며칠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버니는 단 25분 만에 기적적으로 반지를 찾아냈다. 이 부부는 반지를 되찾고 안도감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쓰레기장 관리자도 “30년간 이곳에서 일했지만 쓰레기 더미에서 그런 고가의 물건을 찾은 것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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