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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네 명은 지난달 초 A씨가 홀로 사는 수원시 권선구 집에서 20대 남성 E씨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에는 근처 육교 밑 공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사건 피의자들은 A씨가 진행하는 방송을 시청하며 친분을 쌓아왔고, 피해자 E씨 또한 방송 시청자로 A씨 자택에서 함께 생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E씨가 사망하기 전에도 폭행을 가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씨 시신에서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현 상황에서 사인 등을 추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국과수 부검의의 구두 소견”이라며 “정밀 부검 결과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