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서울 유학비' 또 올랐네…월세 연 700만원 육박

지난 6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 56.7만원
평균 월세 60만원 이상 대학가 지난해 0곳→올해 3곳
  • 등록 2023-07-18 오전 8:46:04

    수정 2023-07-18 오후 8:1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8.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6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가 56만7000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4000원 대비 8.21% 상승한 것으로 과거 3년의 같은 기간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원룸 평균 월세가 60만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6월 기준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화여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5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균관대 인근 60만5000원, 중앙대 인근 60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상승률(8.21%) 이상 상승한 대학가는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17.7% 상승해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앙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11.09%, 이화여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9.85% 올랐다. 연세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9.64%, 서강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9.01%,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은 8.87% 올랐다.

그 외 한양대 인근 지역도 6.99% 상승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은 5.81%, 고려대 인근 지역은 3.77% 올랐다. 이에 반해 유일하게 서울대 인근 지역의 원룸 평균 월세만 45만7000원에서 44만8000원으로 2.13%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역전세,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월세 수요가 높아지고 이는 곧 월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학생들이 대학가로 몰리는 2학기에도 대학교 인근 지역의 월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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