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일만에 ‘사의’ 변창흠, 최단명은 아냐…역대 장관보니

국토부, 역대 장관 20명
임기 1년 미만, 8명…17일 만에 교체되기도
  • 등록 2021-03-13 오전 10:10:31

    수정 2021-03-13 오전 10:10:3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장관에 오른 지 7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2·4 공급대책을 위한 입법작업 마무리를 지시했다. 이에 변 장관은 3월 임시국회에서 2·4대책 후속법안이 처리되면 4월 초께 교체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직전 김현미 전 장관이 3년6개월여로 ‘최장수’ 국토부 장관 기록을 세운 점과 대비돼, 변 장관은 ‘단명’ 장관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하지만 역대 국토부 장관 가운데 최단명 장관은 아니다.

국토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 시절 김용채 전 장관은 2001년 8월 22일 장관에 올라 다음달 6일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DJP 공조가 깨지면서 JP 최측근이었던 김 전 장관은 17일 만에 장관직을 내려놨다.

다음 장관도 임기가 한달이 채 안됐다. 안정남 전 장관은 2001년 9월 7일 장관 임명장을 받고는 같은 달 28일 그만뒀다. 서울 강남에 가족 타운을 조성했다는 부동산투기의혹에 시달린데다 건강상의 문제가 겹쳤다.

이들을 포함해 역대 장관 20명 중에서 임기가 1년 미만이었던 장관은 8명이다. △이건춘 전 장관(1999년 5월 24일~2000년 1월 13일) △오장섭 전 장관(2001년 3월 26일~2001년 8월 21일)△최종찬 전 건교부 장관(2003년 2월 27일~12월 28일) △유일호 전 장관(2015년 3월~2015년 11월) 등이다. 오명 전 장관(1994년 12월 24일~1995년 12월 20일)과 이환균 전 장관(1997년 3월 6일~1998년 3월 2일)은 아슬하게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