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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혼란을 막고자 하는 것”이라며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방송이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됐다”면서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적었다.
방송인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는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김씨는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의혹’ 문제를 제기했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BS 설립 목적은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면서도 “김어준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공개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답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