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사태 막내리나…'대장 개미' 하룻새 145억 날렸다

게임스톱, 이틀 폭락 후 2% 소폭 반등
일부 과열주 변동폭, 이전보다 시들해져
'대장 개미' 키스 질, 이틀간 200억 잃어
헤지펀드 이어 개미 손실 사태 번질듯
  • 등록 2021-02-04 오전 6:56:38

    수정 2021-02-04 오전 8:03:5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게임스톱 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게임스톱 외에 일부 과열주들의 주가 변동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런 와중에 아직 주식을 보유한 개미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톱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2% 상승한 주당 9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초 2거래일간 72.31% 폭락한 이후 소폭 반등한 것이다. 게임스탑은 장중 85.25달러까지 내렸다.

이날 게임스톱 주식 거래량은 4186만주를 기록했다. 전날 7465만주보다 줄었다. 지난달 22일부터 3거래일간 각각 1억9678만주, 1억7787만주, 1억7859만주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게임스톱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정규장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다시 떨어지고 있다. 오후 4시40분 현재 하락률은 1.20%다.

다른 과열주들 역시 지난주와 비교해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영화관 체인 AMC의 주가는 14.71% 오른 8.97달러에 마감했다. 의류 소매체인 익스프레스와 가정용품업체 베드배스&비욘드의 경우 각각 5.33%, 10.40% 뛰었다. 블랙베리 주가는 3.90% 상승한 주당 12.00%를 기록했다. 과열주들의 주가는 점차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게임스톱 사태가 시들해지면서 주요 공매도 헤지펀드들에 이어 개미들도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폭등했던 주가가 점차 과열 이전 수준으로 내려오면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을 통해 게임스톱 집중 매수를 독려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반란을 주도한 ‘대장 개미’ 키스 질(34)씨는 전날 하루 1300만달러(약 145억원)의 손실을 본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질씨는 1일에는 520만달러(약 58억원)를 날렸다. 이번주 초 이틀의 폭락 기간 1800만달러 이상을 잃은 것이다. 다만 그는 아직 게임스톱 주식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씨는 게임스톱으로 올린 수익으로 실내 육상 트랙을 갖춘 집을 고향에 짓겠다는 꿈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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