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19’ 헤쳐가는 힘, 4·19정신 기반 시민의식서 비롯”(상보)

文대통령, 4·19 60주년 기념식 참석..“최악 경제위기 이겨내야, 핵심은 일자리”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 준비하겠다”
  • 등록 2020-04-19 오전 10:51:03

    수정 2020-04-19 오전 10:51:0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 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찾아 “지금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헤쳐 가는 힘도 4·19정신에 기반한 자율적 시민의식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가 억압 속에서 지켜낸 민주주의, 우리가 눈물 속에서 슬픔을 나누며 키워온 연대와 협력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도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라며 “봉쇄와 고립이 아닌 글로벌 연대만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라며 “‘주권재민’을 훼손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치·사회적 억압을 무너뜨린 혁명이었다”고 했다.

이어 “4·19혁명이 남긴 ‘민주주의의 시간’은 짧았지만 강렬했다”며 “5·16 군사 쿠데타로 시작된 ‘독재의 시간’은 길고 어두웠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엄혹한 시대를 이겨나간 국민들은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을 거쳐 2016년 촛불혁명으로 드디어 4·19혁명 그날의 하늘에 가 닿았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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