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공급 물량 확대방안으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개발을 지목하면서, 일대에는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에 대규모 택지에 아파트를 지어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반면, 잠실을 제외하고는 주요 직장과의 근접성이 떨어져 주택 공급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이 바로 그 태릉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릉 골프장 검토를 지시한 바로 20일 당일인데요. 육군사관학교 부지까지 통개발할 것을 감안하면 태릉골프장 일대 부지면적은 약 140㎡에 달합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송파구 헬리오시티 부지보다도 약 3배나 큰 규모인데요. 심지어 태릉골프장 앞은 구리시 갈매지구까지 더해지면 약 3만가구가 넘는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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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잠실을 뺀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종로 일대와의 거리가 꽤 된다는 지적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일부만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에 아파트를 짓는 다는 거 자체에 공공성의 의미가 짙다”며 “다만 교통망 확충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