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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2011년 4월 윤 전 총장과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와 골프 회동을 했다. 또, 같은 해 8월에도 조 전 회장이 윤 전 총장과 만찬을 가지는가 하면, 명절 선물 명단에도 윤 전 총장의 이름이 다섯 차례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윤 전 총장은 한겨레에서 골프접대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2011년 4월 2일에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했다. 3월 15일부터 부산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등 주말에도 업무에 매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근 약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평소 골프를 즐겨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부득이 골프를 치더라도 항상 비용은 제가 직접 부담해 왔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한겨레 보도를 ‘악의적’이라고 했다. 그는 “한겨레 보도는 과거 10년도 더 이전에 있었던 일반적인 대인관계를 두고 ‘스폰서’ 또는 ‘접대 의혹’을 제기하나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한겨레가 면담보고서 한장으로 ‘별장 접대’ 의혹을 ‘오보’한 것에 이어서, 비슷한 방식으로 이번에는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