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삼부토건 골프접대 받은 적 없어…악의적 보도"

"2011년, 저축은행 수사로 주말 밤낮 없이 근무"
"10년 간 조남욱 전 회장과 만남·통화한 사실 없어"
  • 등록 2021-07-19 오전 8:12:03

    수정 2021-07-19 오전 8:12:0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자신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수차례 골프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악의적 오보”라고 반박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후 광주 북구 인공지능 사관학교에서 인공지능 분야 기관·업체 관계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2011년 4월 윤 전 총장과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와 골프 회동을 했다. 또, 같은 해 8월에도 조 전 회장이 윤 전 총장과 만찬을 가지는가 하면, 명절 선물 명단에도 윤 전 총장의 이름이 다섯 차례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윤 전 총장은 한겨레에서 골프접대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2011년 4월 2일에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했다. 3월 15일부터 부산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등 주말에도 업무에 매진했다고 했다.

그는 “위 날짜에 강남300CC에서 골프를 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한겨레는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했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근 약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조 전 회장은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약 20여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들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며 “저는 평소에도 그래왔듯이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기 때문에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저는 평소 골프를 즐겨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부득이 골프를 치더라도 항상 비용은 제가 직접 부담해 왔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한겨레 보도를 ‘악의적’이라고 했다. 그는 “한겨레 보도는 과거 10년도 더 이전에 있었던 일반적인 대인관계를 두고 ‘스폰서’ 또는 ‘접대 의혹’을 제기하나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한겨레가 면담보고서 한장으로 ‘별장 접대’ 의혹을 ‘오보’한 것에 이어서, 비슷한 방식으로 이번에는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