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2215억원을 횡령해 경찰에 붙잡힌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 경찰에 붙잡힌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를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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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와 아내, 여동생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씨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이에 따라 이씨가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했고 96개가 남은 상황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이씨 체포현장에서 금괴 497개가 발견했고, 이씨가 한국금거래소에서 찾아가지 않은 금괴는 4개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확보하지 못한 나머지 금괴가 주거지에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아내와 처제는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공모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받으면서 가족 공모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피해금을 회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공모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