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군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낙탄하는 사고가 났다. 심야에 화재 모습이 이미 일반에 알려졌으나 군이 별도 안내를 하지 않아 혼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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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5일 7시쯤 우리 군과 미군의 합동 대응 사격 사실을 공개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의 동해상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이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태큼스(ATACMS) 각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 한미는 3월, 5월, 6월에도 대응 사격으로 타격용 14발(한측 12발, 미측 2발)을 쐈다.
다만 4일 밤 11시30분 전후로 우리 군이 강릉 기지에서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은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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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낙탄으로 기지내 화재가 발생했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길을 보고 군과 관공서 등에 문의를 했으나 군이 별도 안내를 안해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온라인 상에서도 화재 영상과 사진이 쏟아졌고, 7시간 뒤에야 군이 낙탄 사고를 알리면서 밤 사이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 최근 북한 도발이 잦아진 상황에서 한반도 위험 상황을 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군은 낙탄 사고 원인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 비행기 추락을 의심하는 내용의 트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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