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73.1% "이렇게 사는게 좋다"

  • 등록 2016-09-20 오전 7:46:54

    수정 2016-09-20 오전 7:46:54

혼술남녀 방송화면(사진=tvN)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먹기), ‘혼놀’(혼자 놀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등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30세대 2명 중 1명은 자신을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593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5%가 ‘나홀로족에 해당한다’라고 답했다.

나홀로족이 된 이유로는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어서’(75.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돼서’(66.4%),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려고’(36.7%), ‘남에게 맞추는 게 힘들어서’(35.5%), ‘남들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10.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혼자 자주 하는 활동 1위는 ‘혼밥’(95.3%,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쇼핑’(84.3%), ‘운동’(83.6%), ‘영화보기’(74.7%), ‘여행’(59.7%), ‘음주’(48%), ‘드라이브’(43.1%), ‘노래방 가기’(30.9%) 등을 들었다.

현재 본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만족도는 73.1%로, 나홀로족에 해당하지 않는 응답자(756명) 중 만족한다는 비율(64.4%)보다 더 높았다.

최근 나홀로 문화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서는 86%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91.2%로 ‘남성’(82.6%)보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이유로는 ‘방해받지 않을 수 있어서’(67.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서’(55.4%),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안 해도 되어서’(53.1%),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 같아서’(44.6%), ‘효율적인 것 같아서’(42.7%) 등의 순이었다.

나홀로 문화가 확산하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4.1%가 ‘개인주의 가치관 확산’을 꼽았다. 이외에 ‘경제 불황’(19.8%), ‘비혼자 증가’(12.1%), ‘청년실업 증가’(8.9%), ‘가족의 의미 변화’(5.3%) 등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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